일본 혼다자동차가 중국에 연 생산 12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일 혼다가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중국에 연간 생산량 12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이 공장은 혼다의 중국 내 총 연간 생산량인 73만대 중 약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장 부지로는 혼다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동펑혼다가 있는 중국 호북성 무한시 인근이 될 전망이며, 공장 설립에 투자하는 비용은 약 200억~300억엔(약 2억2000만~3억3000만달러)이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추산했다.

중국 동펑혼다는 현재 연간 생산량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중국 내 합작법인인 광치혼다는 공장 2곳에서 연 36만대 규모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공장은 혼다의 대표 준중형차 '시빅'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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