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윈코리아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노스페이스'와 함께 157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에이글'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2005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에이글'은 자연과 여행을 테마로 거친 바다,가파른 산길과 눈 덮인 고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최적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웃도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습기와 열기,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고기능성 제품은 물론 산행을 위한 고어텍스 재킷,세련된 유러피안 감각을 살린 컬러와 디자인의 다운점퍼,트렌치 코트,러버부츠 등 일상 생활에서도 시티룩으로 활용해 입을 수 있는 패션 제품을 접할 수 있다.

에이글은 1853년 당시 신소재로 각광받았던 고무를 이용한 에이글 고무 부츠와 캔버스화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출발한 브랜드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의류 라인을 내놓았으며,현재 기능성과 유러피안 감성을 접목시킨 차별화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로 프랑스는 물론 한국,홍콩,일본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치열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 '에이글'은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감성이 반영된 디자인과 컬러로 야외에서는 물론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아웃도어 문화가 등산에 국한되지 않고 여행,일상 생활까지 확대하면서 올해 에이글도 40%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4개 매장에서 14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는 게 골드윈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에이글은 올해 신세계 강남,신세계 영등포,신세계 인천,롯데 부산,롯데 창원,AK 분당 등 핵심 상권의 백화점 매장에 자리 잡아 국내 아웃도어 소비자 사이에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내년에는 단독 대리점 영업망을 강화해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글의 '여성용 페어뱅크 고어텍스 재킷'(51만원)과 '남성용 썬웨일 다운 재킷'(45만원)은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페어뱅크 고어텍스 재킷은 고어텍스와 함께 700필파워(충전재 팽창력) 오리털 다운 재킷이 세트로 장착돼 있어 겨울철 산행에서 보온성이 우수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드러운 촉감과 여성스러운 곡선 절개 라인,허리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썬웨일 다운 재킷은 고밀도 초경량의 퍼텍스 콴텀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압축성이 뛰어나다. 내구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700필파워의 고급 거위털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이지팩 기능으로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를 디자인으로 채택했다. 슬림한 착용감이 패션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목 뒷편에 달린 모자(후드)는 안쪽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