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부평·군산공장, 연말 1주일 '휴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M대우 부평공장과 군산공장이 25일 성탄절 전후 1주일간 휴업에 들어간다.
21일 GM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GM대우는 21일 부평과 군산공장의 가동을 성탄절을 전후한 약 1주일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이번 휴업은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인해 대규모 조업중단을 감행했던 것과 달리 공장의 유지보수를 위한 것"이아며,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의 경우 크게 늘어난 수출·내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상적으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평 본사 사무직은 정상 근무한다.
군산공장은 현재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부평공장은 1공장이 소형차 '젠트라', 2공장이 중형세단 '토스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 등 중대형급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준대형 신차 'VS300(개발명)' 생산을 시작하는 GM대우는 생산공장으로 부평공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1년부터 경차를 주로 생산해 온 창원공장은 이날 기준 생산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섰다.
GM대우 관계자는 "19년 동안 300만대라는 생산량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경차 위주로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지난 1990년 12월 준공돼 1991년 2월 국내 첫 경차 '티코' 생산을 시작으로 가동돼 왔다. 1998년부터는 경차 ‘마티즈’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같은 해 8월 생산 100만대, 2003년 12월에 2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올 7월부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함께 양산하고 있다. 이밖에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생산 중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