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21일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8%) 오른 1648.36을 기록중이다.

이날 하락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반전했지만 본격적인 '우상향'으로 돌아서지는 못한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양쪽 다 순매수·순매도폭은 크지 않아 연말까지 7거래일을 앞두고 매매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55억원, 기관이 211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305억원 어치를 사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1300억원 가까이 쏟아지던 프로그램 매매는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56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매도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로 903억원의 대규모 매물이 나오면서 여전히 전체 프로그램은 84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지만,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도하고 있지만, 전기전자와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유지하며 양 업종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0.66%)과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0.42%)의 오름폭이 크다.

삼성전자가 0.39%, LG전자가 1.70%, LG디스플레이가 2.41%, 하이닉스가 2.31%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0.45%와 2.28% 상승하고 있다. 기아차는 2만200원에 거래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쌍용차는 감자 우려로 인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대한생명 상장 기대감에 한화그룹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한화석화가 4.43%, 한화가 1.84%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91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9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2억1867만주, 거래대금은 2조7233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