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에서 초임 교사와 정년을 맞는 베테랑급 교사가 한 쌍이 돼서 학급 담임을 맡는 제도가 도입된다.

2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 도교육청은 내년 4월 새학기부터 초임 교사들의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공립초등학교에서 이같은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도쿄도내에서는 내년에 약 1200명의 공립초등학교 교원이 신규 채용되며,이들 가운데 700명 가량이 첫해부터 담임을 맡게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교육청은 100명 가량의 정년 퇴직 교원도 초임 교원의 ‘육성 담당’으로 재임용하기로 했다.이들은 사회경험이 없는 초임 교원들에 대한 조언과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지도를 하게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