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지구는 개발 초기인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0~30%가량 저렴해 당첨만 되면 많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03년 첫 분양 이후 줄곧 수도권의 인기 청약단지로 꼽혀왔다. 송도국제업무지구가 있는 인천 송도동의 평균 시세(3.3㎡당)는 1476만원 선.최근 더 ?t 그린에비뉴 D7－1블록과 D8블록은 각각 1413만원，1361만원 선에 분양됐다. 당장 시세 차익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최고 53.49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송도지구에선 내년 1월까지 4개 단지에서 총 2941채가 쏟아지고 이 가운데 2831채가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송도지구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내년 2월11일까지 신규 분양 아파트를 계약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전매금지 기간도 비교적 짧아 전용 면적 85㎡ 초과는 계약 후 1년，이하는 3년 후면 되팔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총면적 5340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이 곳은 지식정보산업과 첨단 바이오산업의 혁신클러스터 단지로 조성된다. 교통망 개선을 위해 인천 남부지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제3 경인고속도로(2010년)，제2외곽순환도로(2013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주택은 2020년까지 총 9만3600여채가 공급된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15의 10 일원(A－3블록)에서 내년 1월쯤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224채 중 114채가 일반분양된다. 주택별 공급면적은 165~284㎡이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있으며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는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대우건설도 송도신도시 5공구 Rm1블록에서 내년 1월쯤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17~302㎡이며 총 1703채의 메머드급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606실(공급면적 68~132㎡)도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10여개의 외국 대학 캠퍼스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안에 있다. 세계 각국에서 들어올 기업체 인력과 연구원，교직원，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