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이전이 예정된 행정도시다. 주변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종 기업 연구소,산업단지들이 조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영동고속도로(동수원나들목),경부고속도로(수원나들목)가 인접해 있으며 최근에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수도권 마지막 남은 황금노선으로 꼽히는 신분당선도 건설(2014년 개통)될 예정인만큼 서울로의 이동시간은 한층 단축될 전망이다.

광교는 동북쪽으로 용인 수지지구와 맞닿아 있다. 수지지구의 경우 주변 아파트의 3.3㎡당 시세가 1100만~15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3.3㎡당 13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지역에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층은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다 나은 신도시,대형 면적대로 이주하고자 하는 지역 수요층의 청약 참여가 활발하다. 광교신도시는 용인과 수원지역에 걸쳐 있으나 분양물량 대부분은 수원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전매금지기간은 광교신도시 내 용인지역의 경우 1~3년,수원지역 물량은 3~5년이다.

광교신도시는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수원시(매탄동 이의동 원천동)와 용인시(상현동 영덕동)에 걸쳐 있다. 총면적 1130만1699㎡ 규모로 2011년 말까지 3만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역에 비즈니스구역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복합 행정 · 법조타운이 함께 조성되고 생태호수공원과 광교산이 어우러져 녹지율 또한 높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광교신도시 B5블록에서 320세대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38~168㎡로 중대형 위주로 꾸며진다. 광교산을 배후로 다양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옆 절곡천과 여천의 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장점을 갖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나들목,신분당선 경기대입구역(예정)이 인접해 있다.

내년 1월에는 한양이 광교신도시 A22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453세대 모두 일반에게 분양된다. 사업지가 광교신도시 남측이어서 인근 신대저수지와 유원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