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종안 내달 11일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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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위 대덕특구 방문…과학비즈벨트 유치 28일 건의
정부의 세종시 계획 수정을 위한 최종 대안이 내달 11일께 발표된다.
송석구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장은 21일 대덕특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8일 민관합동위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중앙부처 분산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관합동위에서 내달 초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해 최종적인 토론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내달 11일께 세종시 민관합동위가 정부의 최종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대안에는 부처 이전 백지화,과학비즈벨트 유치,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종시의 성격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바뀌는 데 따른 '세종시특별법'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될 예정이다. 세종시 입주 기업은 정부에서 발표하지 않고 해당 기업들이 인센티브 내용과 세종시법 개정 방향이 제안된 후 개별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합동위 소속 7명의 민간위원은 이날 과학비즈벨트의 세종시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덕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했다. 특히 원자력연구소에서는 과학비즈벨트의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비슷한 '중성자가속기'를 시찰했다.
민간위원들도 이경수 핵융합연구소장,송락경 KAIST 교수 등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인 7명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인들은 "대덕특구에서 파생된 벤처기업이 800개가 넘는 등 지난 30년간의 투자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과학비즈벨트가 세종시로 오면 대덕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중이온가속기는 수많은 과학자 등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지반이 단단하고 넓어야 하는데 대덕특구엔 이런 입지가 없으며 세종시는 확보 가능하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대덕특구는 과학비즈벨트와 가장 흡사한 국내 모델"이라며 "세종시에 과학비즈벨트가 유치되면 대덕 오송 오창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모든 위원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대전=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송석구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장은 21일 대덕특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8일 민관합동위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중앙부처 분산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관합동위에서 내달 초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해 최종적인 토론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내달 11일께 세종시 민관합동위가 정부의 최종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대안에는 부처 이전 백지화,과학비즈벨트 유치,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종시의 성격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바뀌는 데 따른 '세종시특별법'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될 예정이다. 세종시 입주 기업은 정부에서 발표하지 않고 해당 기업들이 인센티브 내용과 세종시법 개정 방향이 제안된 후 개별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합동위 소속 7명의 민간위원은 이날 과학비즈벨트의 세종시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덕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했다. 특히 원자력연구소에서는 과학비즈벨트의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비슷한 '중성자가속기'를 시찰했다.
민간위원들도 이경수 핵융합연구소장,송락경 KAIST 교수 등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인 7명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인들은 "대덕특구에서 파생된 벤처기업이 800개가 넘는 등 지난 30년간의 투자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과학비즈벨트가 세종시로 오면 대덕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중이온가속기는 수많은 과학자 등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지반이 단단하고 넓어야 하는데 대덕특구엔 이런 입지가 없으며 세종시는 확보 가능하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대덕특구는 과학비즈벨트와 가장 흡사한 국내 모델"이라며 "세종시에 과학비즈벨트가 유치되면 대덕 오송 오창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모든 위원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대전=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