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달러표시 정크본드 발행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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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올해 달러화 표시 정크본드(고금리 투기등급 채권)가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까지 정크본드의 발행금액은 1440억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2006년의 1430억달러를 넘어섰다.이는 투자자들이 정크본드를 꺼리던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현상이다.수익률도 역대 최고다.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올해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56%로, 지난 1991년 기록한 최고치 39%를 크게 앞질렀다.
FT는 이같은 정크본드의 가파른 상승세에 많은 분석가와 정책당국자들이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올초만 해도 정크본드는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널리 퍼져있었다.무디스는 투기등급 기업들의 부도율이 16.4%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실제로 이들 투기등급 기업들의 부도율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12.7%까지 늘어났고 250개 기업이 파산했다.그러나 무디스는 이제 글로벌 기업들의 부도율이 정점을 찍었고 내년에는 약 4%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FT는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각국 정부들의 자본시장 지원조치와 맞물려 정크본드 가격 랠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까지 정크본드의 발행금액은 1440억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2006년의 1430억달러를 넘어섰다.이는 투자자들이 정크본드를 꺼리던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현상이다.수익률도 역대 최고다.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올해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56%로, 지난 1991년 기록한 최고치 39%를 크게 앞질렀다.
FT는 이같은 정크본드의 가파른 상승세에 많은 분석가와 정책당국자들이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올초만 해도 정크본드는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널리 퍼져있었다.무디스는 투기등급 기업들의 부도율이 16.4%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실제로 이들 투기등급 기업들의 부도율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12.7%까지 늘어났고 250개 기업이 파산했다.그러나 무디스는 이제 글로벌 기업들의 부도율이 정점을 찍었고 내년에는 약 4%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FT는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각국 정부들의 자본시장 지원조치와 맞물려 정크본드 가격 랠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