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리노공업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매출 부진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으나, 지난 3분기에는 매출 111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으로 과거 리노공업에 어울리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억원과 31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겠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테스트 관련 투자와 신제품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노공업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23%, 39% 증가한 443억원과 14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리노공업은 지난 10년간 누적 영업이익률 34.2%, 누적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9.2%에 달할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성과를 갖고 있다"며 "다만 비즈니스 모델상 외형의 급속한 확대에 한계가 있고, 주식 거래량도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이 회사 투자에는 인내와 끈기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