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장치인 진공용기 제작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ITER 사업은 핵융합에너지개발을 위해 선진 7개국이 참여해 추진하는 국제공동개발프로젝트로 ITER 진공용기는 우리나라가 유럽연합,러시아와 공동으로 조달하는 품목이다.진공용기는 초고진공,극저온 냉각 등의 극한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최첨단기술이 필요한 장치다.우리나라는 KSTAR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진공용기를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는 것이 교과부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현대중공업이 진공용기 부품 공급자로 최종 낙찰을 받았다.오는 2010년 1월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것이 교과부측 설명이다.현대중공업은 7년의 계약기간 동안에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를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