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10년 경매, 실수요자 1분기·투자는 2분기 노려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0 경매시장 전망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유망‥근린상가 점포투자는 신중해야
    토지시장은 지역 편차 더욱 커져

    내년 경매시장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큰장'이 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0년 경매시장이 지역별 · 상품별 양극화가 심화되고,낙찰가격은 전반기에 올랐다가 후반기 보합세를 보이는 이른바 '전강후약'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경매시장을 통해 내집마련 계획을 세운 실수요자들은 연초인 1분기가 유리하고,투자자들은 2분기에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매물건 증가…수요자 선택폭 커질 듯

    내년 경매시장은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은석 다다부동산재테크 대표는 "지난해 경기불황 여파로 경매시장에 쏟아진 부동산 물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경기회복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는 한 내년에도 주거 · 상가 · 토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물건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급증한 가계대출은 경매물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큰 폭으로 늘어난 가계대출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차입자를 양산하면서 경매물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한해 가계대출은 26조원이 새로 늘었다. 매월 평균 3조~4조원씩 증가한 셈이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내년 상반기에 한 달 평균 약 1만건의 물건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물건은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한 이후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 6개월의 시간차가 있다. 현재 접수된 경매 예정물건(올 하반기 월평균 1만건)을 집계하면 6개월 이후의 물량이 예측 가능하다. 강 팀장은 "올해 경매시장 규모의 추정치는 15조8000억원으로 분석되는데,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내년에는 이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 상품별 양극화 뚜렷

    내년 경매시장은 '전강후약'의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강은현 미래시야 이사는 "내년 실물경기 회복 시점이 경매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 올해처럼 내년 상반기에 경매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써 "실수요자들은 1분기에 발빠르게 움직여 내집마련에 나서는 게 좋다"며 "투자자들의 경우 경기를 봐가며 2분기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큰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우형달 경매전문컨설팅 GMRC 대표는 "올해처럼 대출 규제가 지속된다면 금융권 돈을 빌려 경매에 뛰어들려는 투자자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큰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주거상품 전망 밝아,상가투자는 글쎄

    부동산 상품별로는 주거용 물건이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수요층이 많은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 경매물건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의 중 · 대형 주택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기도 용인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유찰이 거듭되고 있다.

    상가시장은 서울의 핵심 상권을 제외하면 투자가치가 높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상가 시세는 실물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 외곽지역 근린상가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토지는 지역별 격차가 클 전망이다. 용인 경전철 개통 예정지 등 개발재료가 있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토지시장의 경우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해도 10만건 정도가 경매시장에 쏟아져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강은 팀장은 "부재지주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2010년 말까지 유예되는 점을 이용해 호재가 있는 토지는 매수세가 뒤따를 수 있다"며 "개발제한 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보금자리주택 주변,토지 보상 인근 지역이 땅값 상승의 견인작용을 할 곳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불필요한 소음 규제 합리화…"주택 공급 늘릴 것"

      정부가 공동주택 소음 기준과 이격거리 등 주택건설 현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해온 규제를 일부 완화 한다. 소음 측정기준과 공장 인접 이격거리, 주민시설 설치 의무화 등을 합리화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40일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음 측정 기준과 공동주택 이격거리, 필수 주민시설 설치 기준 등을 완화하는 내용이다.현행 규정은 공동주택 소음방지와 관련해 주택단지 면적이 30만㎡ 미만인 경우에만 고층부(6층 이상)에 적용되는 측정 기준을 실외 소음(65㏈) 대신 실내 소음(45㏈)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실내 소음 기준을 대체 적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 면적 제한을 폐지해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고층부 구조적 특성과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소음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국토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을 거쳐 주택건설 사업에 관한 환경영향평가 때 주택 법령상 소음 기준도 함께 고려하도록 환경영향평가 안내서 개정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공장 인근 공동주택 건설 시 적용되던 이격거리 기준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소음 배출시설이 있는 공장 인근에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공장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상 이격하도록 규정돼 있다. 앞으로는 경계 간 거리가 50m 이상 확보된 경우 공동주택과 공장 경계 간 이격거리를 25m까지 조정할 수 있게 된다.단지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이미 설치된 경우에는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설치 의무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기준을 정비한다. 개정안 전문과 설명 자료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내 입법예고 게시판에서

    2. 2

      현대건설, 4258억 규모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현대건설은 총 4258억원 규모의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762-11 일원에 299.97%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02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단지명은 '힐스테이트 금정 센터포인트'로 잠정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군포의 교통과 자연 인프라가 집약된 중심 입지에 도시의 미래 가치가 담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에 100m 높이에서 지역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부에는 경사 차이를 없앤 '레벨 0m'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보행 편의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세대당 약 5.6㎡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고 3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외부 개방형 공간인 복층형 선큰(sunken)을 조성하고, 숲을 담은 듯한 공간 구성을 통해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지는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10조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12조원 이상 수주, 8년 연속 수주 1위를 목표로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정2구역을 올해 도시 정비 수주의 출발점으로 삼아 8년 연속 수주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3. 3

      정몽규 HDC그룹 회장, 올해 첫 해외 행보로 중국 방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사업지로 중국을 찾아 개발 후보지 점검에 나섰다. 중국 경기 둔화에도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기회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HDC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톈진 등을 방문해 계열사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개발 가능성을 살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도기탁 HDC 대표와 김병철 HDC영창 대표, 최필석 HDC현대EP 중국법인장 등이 동행했다.정 회장은 현지에서 계열사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규 개발 후보지를 둘러보며 투자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HDC그룹은 종합악기 문화기업인 HDC영창과 첨단소재부품 제조기업 HDC현대EP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HDC그룹은 중국 시장 내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 검토를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중국 경기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HDC그룹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성장 둔화 국면에 있지만 오히려 사업 진출과 투자를 검토할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후보지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확대와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