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집 앨범을 발표한 쥬얼리의 멤버 박정아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측은 22일 "박정아가 지난 21일 지방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는 도중 고열을 동반한 몸살 기운을 느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어제 새벽 긴급히 응급실로 입원 중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고열을 동반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서인영과 함께 이번 6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룹 '쥬얼리'에서 탈퇴,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현재 모든 방송활동은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또, 박정아는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연말을 맞아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송년 잔치도 열 예정이었으나 이 행사 마저도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 후 박정아는 얼마 남지 않은 쥬얼리 무대에 대한 아쉬움과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병원에서 밤새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마지막까지 쥬얼리 활동을 잘 마무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현재 박정아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으며 당분간 쥬얼리 일정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정아씨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17일 박정아와 서인영이 마지막으로 그룹에 참여하는 앨범 'End And…'를 발표한뒤 '러브스토리'로 활동중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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