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가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전문가들은 잇따라 분석보고서를 내고 "서울반도체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고, 최근 포스코가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한 것도 양사에 '윈윈전략'"이라고 호평했다.

서울반도체는 23일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대비 0.77% 오른 4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시작 직후에는 4만63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해 포스코를 대상으로 59만1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친환경 IT(LED조명) 사업으로의 진출을 원하던 포스코와 브랜드, 자금력이 필요로 하던 서울반도체의 전략적인 제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의 교류용 LED '아크리치'를 개발, 조명용 LED 시장이 활성화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