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인 에르메스 인베스트먼튼 매니지먼트 리미티드는 특별관계자 3곳과 함께 CJ CGV 주식 21만6320주(1.049%)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측 보유주식이 103만9900주(5.044%)에서 125만6220주(6.093%)로 늘었다.
지난해 말 236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탈환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2700선까지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에 내성생긴 韓 증시17일 코스피지수는 0.75% 상승한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10월29일(2617.80)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지난해 9.64% 급락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79% 올랐다. 미 나스닥지수(3.71%)나 S&P500지수(3.96%)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비켜나 있으면서도 업황 호조세가 뚜렷한 조선과 방산, 원전이 뚜렷한 주도주로 자리잡으며 전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미국 해군 함정 건조·수리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108.57%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72%)와 전진건설로봇(74.93%), 현대로템(68.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수출 기대감에 52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진호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이코노미스트 트럼프라는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혼돈의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그의 발언 강도에 따라 주식보다는 특히 미국 채권 시장과 달러의 흔들림이 더욱 큰 것 같다.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트럼프가 당선 직후 쏟아냈던 정책들이 결국 협상용 카드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420원대까지 낮아지기도 했었다.하지만 설 연휴를 지나,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 철강 25% 관세 등 뉴스에 따라 가격 변수들의 움직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라는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 투자자는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야 할까? 최근의 환율 흐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무역 분쟁이 강달러를 만드는 큰 요인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트럼프의 정책만 잠잠해지면 원·달러 환율이 다시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여전히 석연치 않아 보인다.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 인하에 보수적인 입장으로 변해가고 있어최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을 살펴보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문구가 삭제되었다. 최근에 미국 물가지표들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하방경직을 보이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또한 트럼프 정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인플레 부담 VS 긍정 요인지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미 국채 10년 금리는 4.6%로 급등하며 전일대비 10bp 가량 상승했다. 슈퍼코어 서비스(주거비 제외 코어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76% 상승하며 직전 월(12월: +0.21% MoM) 대비 상승 속도가 가속화됐다. 인플레 재가속 우려에 현 시점 CME 페드워치 기준, 6월 FOMC까지 1차례 이상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5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낮아졌다.최근 미국 인플레 기대 심리 상승은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2월 미시간대 서베이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1월(3.3%) 대비 급등했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꾸준히 높아질 경우 전반적인 임금 및 슈퍼코어 서비스 인플레 안정을 제한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인플레 기대심리의 상승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인플레 부담 요인이 상존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다. (1)1월 CPI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타 숙박비용, 항공 운임 항목이 서비스 물가 중에서 월간 변동성이 큰 항목에 해당 (2)급등한 자동차 보험료는 추정가격으로 간주하며 연준이 제시한 시장 기반 PCE 인플레에 미포함 (3)주거비 중 경직적인 OER 항목이 최근 월간 +0.3%대 초반 속도로 둔화되고 있음 등은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기대감을 뒷받침한다.PCE를 발표하는 미국 BEA(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을 기반으로 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