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인터넷시스템 구축해
국내외 현장 및 해외지사도 참여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계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업계획 수립 및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2010년 경제전망과 향후 성장전략 세미나’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본사 임직원은 물론 230여 국내현장과 45개 해외현장, 13개 해외지사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시청했다고 밝혔다.

회의장 참석자 위주로 의견 교환이 이뤄지던 예전의 워크숍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는 게 현대건설 내부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초 신속한 의사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업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국내외 현장․지사 간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사내 행사를 인터넷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매월 진행되는 월례조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내 행사들을 모든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 특강 및 5개 해외지사(런던, 뉴저지, 동경, 홍콩, 싱가포르) 의 화상을 통한 현지 발표와 인터넷시청으로 이어진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사업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고, 최첨단 IT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해 “자신의 직무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중겸 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으로 현대건설 전 임직원이 참여해 내년 사업을 고민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국내외 경제상황 전망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건설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좋은 사업계획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