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무료 기증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청암아동센터 내 공부방에서 이연구 사장(오른쪽 서있는 사람)이 지난 23일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지어주는 '사랑의 집' 사업을 6년째 계속해온 금호건설은 올 연말에도 어린이 공부방을 리모델링해 기증했다. /금호건설 제공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2만6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를 선정키로 하면서 선도지구 신청 단지의 매매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이 중 분당은 선도지구 경쟁이 치열해 매매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 정비업계에선 선도지구 사업성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에선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47곳이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들었다. 규모만 5만9000가구로 선도지구 기준 물량(8000가구)의 7배가 넘는다. 평균 동의율 역시 90.7%로 5개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았다.선도지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단지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분당 시범단지 우성 전용면적 164㎡는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59㎡ 역시 지난달 10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가격(10억5000만원)을 넘어섰다.사정은 인근 단지도 비슷하다. 양지마을 1단지 금호 전용 133㎡가 지난달 22억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5월
서울 강북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미미삼)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동의율 30%를 채우는 대로 노원구에 신청서를 넣어 재건축 인허가를 시작할 전망이다.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개발하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함께 강북권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륭·미성·삼호3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3930가구 소유자에게 동의서를 걷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1986년 최고 14층, 32개 동, 3930가구로 지어진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중소형인 33~59㎡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 131%로 낮지만 가구 수가 많다.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51㎡로 넓지 않은 편이다. 가구당 평균 주차대수가 0.52대에 불과하다.추진위는 가구 수가 많은 데다 전세를 놓고 타지역에 거주 중인 소유자가 많아 동의서를 걷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에 필요한 주민동의율(30%)을 채우면 정비계획 초안을 노원구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동의서와 정비계획을 1차 검토해 서울시에 전달하면 서울시는 별도의 선정위원회 없이 수시로&nb
수도권에서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 중심으로 분양권이나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낮아진 것이다. 서울에선 동작구와 성동구, 경기에선 광명과 용인 등지의 대단지에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입주 물량 증가와 일시적 전세가 하락 속에 잔금 여력이 부족해진 계약자가 저렴한 시세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서다.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관망세가 확산하자 다수의 계약자가 처분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7년까지 입주 잇따르는 광명에 ‘마피’23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트리우스광명은 입주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전용 84㎡ 매물이 저층은 10억2000만원, 고층은 11억원대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전용 84㎡를 10억3060만원~11억8600만원에 공급해 지난 8월에 집주인을 찾았다. 이어 지난달 25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다. 광명은 10·14~16구역이 2021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집들이를 했다. 1·2·4·5·9·11·12구역이 철거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이들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다. 앞으로 지하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