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아이온'의 북미·유럽 트래픽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1.5버전 업데이트로 트래픽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아이온 북미·유럽 월이용료 매출 인식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엑스파이어닷컴(Xfire.com)이 집계한 북미·유럽의 아이온 1일 평균 사용시간은 지난달 하순 이후 약 2만6000시간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높은 재결제율과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콘텐츠 부족이 중국 트래픽 급감 요인 중 하나였는데, 중국 샨다가 지난 23일 아이온 1.5버전인 '용의 그림자' 업데이트을 모든 서버에 적용했다"며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콘텐츠가 보강되면서 트래픽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