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디자인을 강화한 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XG1 시크'를 내놓았다. 모서리 부분을 곡선 처리하고 동작 상태를 보여주는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를 단 것이 신제품의 특징이다.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량은 1TB(테라바이트 · 1024GB)며 가격은 14만원대다.
타사 제품도 이름을 빌려 쓸 정도로 이동형 무선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한 'LG 스탠바이미'가 신작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에서 'LG 스탠바이미2'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당시 라이브 시청횟수는 4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시청자들이 몰렸다. 사전 판매 페이지 접속 대기인원은 한때 5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이브방송엔 배우 이이경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준비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자 댓글창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라이브) 시간되자마자 대기도 없이 들어갔는데 주문 화면에 판매불가 상품이라고 한다", "구매가 안 된다", "설명 좀 듣고 사려는데 벌써 주문 불가냐"라는 등의 반응들이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전작도 2021년 공식 출시 전 사전 판매 당시 한 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탠바이미가 화제가 되면서 삼성전자도 이동형 무선 스크린 '무빙스타일'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파트너사들은 이 제품을 스탠바이미와 유사한 '삼탠바이미'로 홍보했다. 스탠바이미 구매고객의 연령대를 보면 주로 3040세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500대에 한해 12만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폴리오 커버'를 증정하고 있다. 사전 구매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받아보게 된다. 이번 신제품은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출시된 지 4년 만에 나온 신작이기도 하다. 스탠바이미2는 나사를
◆ 숨 고르기 들어간 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최근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4,747.6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9,791.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번 주 급락 출발했던 3대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빠르게 반등하며 모두 상승 전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빠르게 반등했던 만큼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호흡을 조절하며 트럼프의 정책 변수 방향을 따져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주 북서쪽서 규모 3.1 지진…피해 신고 없어오늘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습니다. 기상청이 애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에도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진도 5)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
국내 유통사들이 줄줄이 기대 이하의 처참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내수 소비 시장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이란 대규모 일회성 손실까지 발생한 탓이다. 롯데쇼핑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4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 줄었다고 6일 발표했다. 증권사들이 당초 추산했던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과 견줘 30% 가량 적은 ‘어닝 쇼크’였다. 작년 12월 예상치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내수 경기가 꽁꽁 얼어 붙었던 게 주된 원인이긴 했지만, 경기 때문 만은 아니었다. 회계상 부채인 임직원 퇴직금을 추가로 532억원이나 일시에 쌓은 영향도 있었다.이 회사 관계자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회계법인에서 충당금을 쌓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작년 12월 통상임금의 범위를 보다 폭넓게 해석한 판결을 내린 바 있는데, 설과 추석 등 명절 상여금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범주로 넣으면서 퇴직금 비용이 확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 탓에 롯데쇼핑의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4분기 대규모 적자까지 기록했다. 102억원의 관련 충당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