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전야 미사 직전 난입 여성에게 밀려 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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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성탄전야 미사를 위해 이동하던 교황 베네딕토 16세(82)가 갑자기 뛰어든 미사객에게 밀려 넘어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각) 바티칸시티 성(聖)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82)가 성탄 자정 미사를 집전하려고 복도를 걸어가던 도중 미사객 중 한 명이 뛰어들어 교황을 밀어 넘어뜨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TV 화면으로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이 여성은 신도들이 앉아있는 곳에서 목책을 뛰어넘어 복도로 뛰어들었고, 교황의 경호원들이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교황을 밀어 넘어뜨렸다.
교황청 대변인 치로 베네데티니 신부는 "교황은 곧바로 일어나서 복도를 마저 걸어간 뒤 예정대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다"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황과 함께 넘어졌던 로제르 에셰가라이(87) 추기경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니 신부는 달려든 여성에 대해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지난해 성탄전야 미사때 목책을 뛰어넘으며 교황에게 접근하려 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성탄 자정 미사 때에도 미사가 끝날 때쯤 한 여성이 목책을 뛰어넘어 교황에게 접근하는 것을 경호원들이 가까스로 막아낸 일이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각) 바티칸시티 성(聖)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82)가 성탄 자정 미사를 집전하려고 복도를 걸어가던 도중 미사객 중 한 명이 뛰어들어 교황을 밀어 넘어뜨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TV 화면으로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이 여성은 신도들이 앉아있는 곳에서 목책을 뛰어넘어 복도로 뛰어들었고, 교황의 경호원들이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교황을 밀어 넘어뜨렸다.
교황청 대변인 치로 베네데티니 신부는 "교황은 곧바로 일어나서 복도를 마저 걸어간 뒤 예정대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다"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황과 함께 넘어졌던 로제르 에셰가라이(87) 추기경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니 신부는 달려든 여성에 대해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지난해 성탄전야 미사때 목책을 뛰어넘으며 교황에게 접근하려 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성탄 자정 미사 때에도 미사가 끝날 때쯤 한 여성이 목책을 뛰어넘어 교황에게 접근하는 것을 경호원들이 가까스로 막아낸 일이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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