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알에프캠프…제품 신뢰성 높여 19개국 수출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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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업계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똑똑한 기업은 이를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아 또 다른 성장으로 연결시킨다. 무선주파수인식(RFID) 태그 제조기업 ㈜알에프캠프(대표 유재형 www.rfcamp.com)는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평범한 제조사에 불과했다. '이 회사 제품은 싼 맛에 산다'는 업계의 냉정한 평가도 그대로 수긍할 정도였다.
유재형 대표는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판단에 진지하게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일단 외형 확장과 영업 위주의 사업전략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중심으로 전격 수정했다. 또한 내수보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다품종이 아닌 특수태그로 시장을 노크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술 투자만이 살 길"이라는 유 대표는 "우선은 시장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는 RFID가 흔치 않다는 진단을 내리고 어떠한 특수 환경에서도 인식률이 높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태그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제품의 신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전략은 예상대로 주효했다. 일본,미국,영국,독일,중국 등 19개 나라에서 수출길이 열렸고 전체 매출에서 70%를 외화로 벌었다. '티탄 태그(TITAN Tag)'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95%까지 올라갔다. 이를 증명하듯 작년에는 세계적 무역협회인 스페인 트레이드리더스클럽에서 글로벌품질상을,올해 미국의 전문 평가기관 RFID위자드에서 특수태그 분야 별 4개 등급(5개 만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내년 매출성장률은 올해 실적인 320%를 목표로 잡고 있다.
유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강인한 인내심과 협업 정신을 발휘해 여기까지 왔다"며 "향후 2~3년 내에는 LED,2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고기능성 태그를 개발해 해외 동종업체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업계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똑똑한 기업은 이를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아 또 다른 성장으로 연결시킨다. 무선주파수인식(RFID) 태그 제조기업 ㈜알에프캠프(대표 유재형 www.rfcamp.com)는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평범한 제조사에 불과했다. '이 회사 제품은 싼 맛에 산다'는 업계의 냉정한 평가도 그대로 수긍할 정도였다.
유재형 대표는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판단에 진지하게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일단 외형 확장과 영업 위주의 사업전략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중심으로 전격 수정했다. 또한 내수보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다품종이 아닌 특수태그로 시장을 노크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술 투자만이 살 길"이라는 유 대표는 "우선은 시장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는 RFID가 흔치 않다는 진단을 내리고 어떠한 특수 환경에서도 인식률이 높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태그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제품의 신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전략은 예상대로 주효했다. 일본,미국,영국,독일,중국 등 19개 나라에서 수출길이 열렸고 전체 매출에서 70%를 외화로 벌었다. '티탄 태그(TITAN Tag)'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95%까지 올라갔다. 이를 증명하듯 작년에는 세계적 무역협회인 스페인 트레이드리더스클럽에서 글로벌품질상을,올해 미국의 전문 평가기관 RFID위자드에서 특수태그 분야 별 4개 등급(5개 만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내년 매출성장률은 올해 실적인 320%를 목표로 잡고 있다.
유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강인한 인내심과 협업 정신을 발휘해 여기까지 왔다"며 "향후 2~3년 내에는 LED,2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고기능성 태그를 개발해 해외 동종업체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