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파이프퀸…강관업계 '떠오르는 별'…외형 확장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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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춘천에 대단위 가공공장 완공 예정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올해로 설립 3년차를 맞는 파이프 유통 · 가공 전문기업 ㈜파이프퀸(대표 정경인 www.pipequeen.co.kr)이 불황 속에서도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업체다.
원래 유통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가공 사업에 진출하면서 두 개의 특허를 획득했고,올 8월에는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자체적인 대단위 가공공장 기공식을 갖는 등 '공격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공공장은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경기도 용인에는 별도의 하치장도 운영 중이다. 그야말로 성장속도가 매섭다.
현재 이 회사가 유통 중인 파이프 제품은 배관용 강관,구조용 강관,강제전선관,스테인리스 강관,라이닝 및 피복 강관 등 용도와 규격이 다양하다. 가공부문에서는 '강관 이음쇠 부식방지 코어', '법랑코어가 삽입된 코팅강관'의 두 가지 기술로 각각 특허를 획득해 실력을 공인받았다.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법을 실천하면서 2007년에는 제7회 강원여성경제인대회를 맞아 정 대표가 춘천세무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정경인 대표는 "건설 분야에서 '혈관'과 같은 파이프를 유통,가공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시공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코팅파이프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명칭인 '파이프퀸'은 사실상 정 대표를 일컫는 수식어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한양파이프의 영업 업무를 맡게 된 그는 무려 10여년간 발품을 팔며 현장에서 거칠게 내공을 쌓았다. ㈜파이프퀸은 이렇게 쌓인 경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2006년 따로 독립해 차린 회사. 누가 봐도 여성이 감당하기에는 거칠고 험한 분야이지만 정 대표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그렇다면 여성으로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정 대표는 "사업가에게 남녀 구분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여성기업인이기 때문에 편견어린 시선을 받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의 일부이자 기업 경영인으로서 원칙에 따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물론 여성CEO로서 이슈화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당당하게 한 기업을 책임지는 CEO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올해로 설립 3년차를 맞는 파이프 유통 · 가공 전문기업 ㈜파이프퀸(대표 정경인 www.pipequeen.co.kr)이 불황 속에서도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업체다.
원래 유통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가공 사업에 진출하면서 두 개의 특허를 획득했고,올 8월에는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자체적인 대단위 가공공장 기공식을 갖는 등 '공격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공공장은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경기도 용인에는 별도의 하치장도 운영 중이다. 그야말로 성장속도가 매섭다.
현재 이 회사가 유통 중인 파이프 제품은 배관용 강관,구조용 강관,강제전선관,스테인리스 강관,라이닝 및 피복 강관 등 용도와 규격이 다양하다. 가공부문에서는 '강관 이음쇠 부식방지 코어', '법랑코어가 삽입된 코팅강관'의 두 가지 기술로 각각 특허를 획득해 실력을 공인받았다.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법을 실천하면서 2007년에는 제7회 강원여성경제인대회를 맞아 정 대표가 춘천세무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정경인 대표는 "건설 분야에서 '혈관'과 같은 파이프를 유통,가공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시공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코팅파이프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명칭인 '파이프퀸'은 사실상 정 대표를 일컫는 수식어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한양파이프의 영업 업무를 맡게 된 그는 무려 10여년간 발품을 팔며 현장에서 거칠게 내공을 쌓았다. ㈜파이프퀸은 이렇게 쌓인 경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2006년 따로 독립해 차린 회사. 누가 봐도 여성이 감당하기에는 거칠고 험한 분야이지만 정 대표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그렇다면 여성으로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정 대표는 "사업가에게 남녀 구분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여성기업인이기 때문에 편견어린 시선을 받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의 일부이자 기업 경영인으로서 원칙에 따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물론 여성CEO로서 이슈화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당당하게 한 기업을 책임지는 CEO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