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LED 가로등이 주목받고 있다.

테크원㈜(대표 장기섭 www.techwon.co.kr)은 태양광전지판과 축전지,LED램프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태양광 LED가로등을 개발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력인 '태양열 제어기(TSE Controller)'를 이용해 개발된 이 제품은 점소등을 1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퍼지제어(Fuzzy Control),과중 과방전 및 역류방지,회로,온도 보산 충방전 제어는 물론 세계 전 지역의 기후에 맞는 일몰 일출 조절 시스템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다. 하루 5시간 발전하는 태양광전지판을 이용해 1일 12시간 점등이 가능하다. 파워 LED가로등(30W~75W)의 경우 기존 가로등대비 50~70%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다. 1988년 설립 이후 전자부품 임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히 기술개발에 힘써온 테크원(주)은 최근 LED가로등의 설치 및 납품이 가속화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사의 태양광 LED가로등과 파워 LED가로등은 올해 다수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시범 설치되면서 그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얘기.장기섭 대표는 "자체 개발한 '테크원 태양열 제어기(TSE Controller)'기술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시범 설치로 얻은 좋은 반응에 힘입어 상용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원㈜은 국내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조달청 우수등록업체로 미국방성 조달청등록(CCR),유럽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산 LED가로등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정부의 대체에너지 주관 기술위원회와 의정서 및 관련사업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몽골,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