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1社 증시 퇴출…99년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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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실질심사 도입 등 영향
올해 국내증시에서 퇴출된 기업 수가 모두 81개로 집계됐다.
외환위기의 충격 속에 은행 증권 신용금고 등 금융사들의 상장폐지가 잇따랐던 1999년 이후 최대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가 새로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18개(투자회사 3곳 제외) 코스닥시장 63개(이전상장 2개 제외) 등 총 81개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52개(투자회사 2개 제외) 코스닥시장 31개(투자회사 2개,이전상장 4개 제외)가 퇴출되며 모두 83개사가 증시에서 사라졌던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투자회사 등을 반영할 경우 '박현주5호' '장인환1호' 등 뮤추얼펀드가 대거 청산됐던 2000년의 124개(이전상장 3개 제외)가 역대 최대 기록이다.
1999년엔 한일은행 동화은행 등 금융사들과 현대반도체 기아차판매 등 구조조정 기업의 퇴출이 주를 이뤘으며,올해는 퇴출 실질심사 결과 시장을 떠난 16개사 등 코스닥의 한계기업이 많았다.
계열사 간 합병이 이뤄지며 상장폐지된 기업도 KTF LG마이크론 FnC코오롱 등이 있었으며,아이레보 씨디네트웍스 등은 자진 상장 폐지의 길을 걸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외환위기의 충격 속에 은행 증권 신용금고 등 금융사들의 상장폐지가 잇따랐던 1999년 이후 최대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가 새로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18개(투자회사 3곳 제외) 코스닥시장 63개(이전상장 2개 제외) 등 총 81개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52개(투자회사 2개 제외) 코스닥시장 31개(투자회사 2개,이전상장 4개 제외)가 퇴출되며 모두 83개사가 증시에서 사라졌던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투자회사 등을 반영할 경우 '박현주5호' '장인환1호' 등 뮤추얼펀드가 대거 청산됐던 2000년의 124개(이전상장 3개 제외)가 역대 최대 기록이다.
1999년엔 한일은행 동화은행 등 금융사들과 현대반도체 기아차판매 등 구조조정 기업의 퇴출이 주를 이뤘으며,올해는 퇴출 실질심사 결과 시장을 떠난 16개사 등 코스닥의 한계기업이 많았다.
계열사 간 합병이 이뤄지며 상장폐지된 기업도 KTF LG마이크론 FnC코오롱 등이 있었으며,아이레보 씨디네트웍스 등은 자진 상장 폐지의 길을 걸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