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이웃에 온정을"…온라인 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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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굿네이버스와 협약…네이버 '콩' 모금함 운영
다음 '따뜻한 대한민국'…네이트, 장학금 지원
다음 '따뜻한 대한민국'…네이트, 장학금 지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기부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봉사는커녕 기부할 기회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요즘 인터넷포털이나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찾는 방문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클릭 한번으로 가능해서다.
◆선물만 보내도 자동 기부
KTH가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파란은 굿네이버스와 기부 협약을 맺고 굿네이버스 홈페이지(gni.heartcon.co.kr/main.php)에서 휴대폰으로 보내는 선물교환권 하트콘을 구입하면 수익금을 자동으로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크,커피,피자,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하트콘을 지인들에게 연말 선물로 보낼 수 있고 자동으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서비스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어 연말 선물 시즌에 인기가 많다. 기업체의 경품이나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GS25 편의점을 비롯해 탐앤탐스,파리바게뜨,피자헛,버거킹 등 제휴 브랜드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 1만여개에 이르는 제휴 매장을 갖추고 있다. 1000원에서 2만원 단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KTH 관계자는 "착한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데 상품과 기부의 결합 서비스인 하트콘이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적립된 포인트로 간편하게 기부
네이버의 해피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터넷 기부 서비스다. 매년 책 기증 등 오프라인 기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 연말엔 '인터넷 나눔 캠페인(campaign.naver.com/nanum2009)'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네이버 사용자들이 현재 갖고 있는 '콩'(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고 받는 포인트)의 개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니세프,세이브더칠드런,아름다운 재단 등에 기부 가능한 콩 모금함을 한눈에 보여준다. 지난 한 해 네티즌이 기부한 콩으로 적립된 모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알려준다. 사용자들이 모금에 동참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그인을 하면 그동안 네이버를 이용하며 자신도 모르게 쌓아둔 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모인 콩을 기부해 보람을 찾으려는 이용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 모금도 활발
다음은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모금 캠페인 '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hyphen.daum.net/request/LoveFamily.do)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다음캐시(사이버 머니) 및 휴대폰 결제 등을 통한 '직접 기부',한메일 카페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다음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간접 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네티즌이 직접 기부한 금액만큼 사랑의 열매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소외 이웃을 돕는 데 지원할 예정이다.
간접 기부 참여 방법은 △다음 카페에서 제공하는 나눔 스킨을 사용하거나 △캠페인 내용을 블로그에 스크랩하거나 △캠페인 위젯을 블로그나 홈피 등에 달면 된다. 다음은 사례별로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준다. 또 아고라 모금청원에 응원 댓글을 달면 100원,한메일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편지지를 이용하면 20원 등 네티즌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20~100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모아진 적립금은 사랑의 열매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다음은 이번 연말에는 조손가족,한부모가족,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이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토리로 장학금 지원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는 교육 장학 프로그램 '러닝메이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대학등록금을 마련해 주는 '첫 대학등록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투자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 ARS를 통해 통화당 2000원씩 기부하거나 전자 화폐인 '도토리'를 기부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탁돼 내년 2월 네이트 러닝메이트 장학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고 3학생 중 선발된 학생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 KT가 운영하는 쿡인터넷존(internetzone.qook.co.kr)에서는 펀 도네이션(즐거운 기부)의 일환으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올 한 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아이돌을 뽑는 '2009 쿡 아이돌 어워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아이돌 가수의 이름으로 '어린이재단'에 3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카라,소녀시대,2pm,슈퍼주니어 등 2009년을 빛낸 다양한 아이돌 후보군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여자 및 남자 아이돌을 각각 선택해 투표하면 해당 아이돌의 이름으로 쿡인터넷존이 마련한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선물만 보내도 자동 기부
KTH가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파란은 굿네이버스와 기부 협약을 맺고 굿네이버스 홈페이지(gni.heartcon.co.kr/main.php)에서 휴대폰으로 보내는 선물교환권 하트콘을 구입하면 수익금을 자동으로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크,커피,피자,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하트콘을 지인들에게 연말 선물로 보낼 수 있고 자동으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서비스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어 연말 선물 시즌에 인기가 많다. 기업체의 경품이나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GS25 편의점을 비롯해 탐앤탐스,파리바게뜨,피자헛,버거킹 등 제휴 브랜드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 1만여개에 이르는 제휴 매장을 갖추고 있다. 1000원에서 2만원 단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KTH 관계자는 "착한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데 상품과 기부의 결합 서비스인 하트콘이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적립된 포인트로 간편하게 기부
네이버의 해피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터넷 기부 서비스다. 매년 책 기증 등 오프라인 기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 연말엔 '인터넷 나눔 캠페인(campaign.naver.com/nanum2009)'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네이버 사용자들이 현재 갖고 있는 '콩'(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고 받는 포인트)의 개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니세프,세이브더칠드런,아름다운 재단 등에 기부 가능한 콩 모금함을 한눈에 보여준다. 지난 한 해 네티즌이 기부한 콩으로 적립된 모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알려준다. 사용자들이 모금에 동참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그인을 하면 그동안 네이버를 이용하며 자신도 모르게 쌓아둔 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모인 콩을 기부해 보람을 찾으려는 이용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 모금도 활발
다음은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모금 캠페인 '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hyphen.daum.net/request/LoveFamily.do)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다음캐시(사이버 머니) 및 휴대폰 결제 등을 통한 '직접 기부',한메일 카페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다음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간접 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네티즌이 직접 기부한 금액만큼 사랑의 열매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소외 이웃을 돕는 데 지원할 예정이다.
간접 기부 참여 방법은 △다음 카페에서 제공하는 나눔 스킨을 사용하거나 △캠페인 내용을 블로그에 스크랩하거나 △캠페인 위젯을 블로그나 홈피 등에 달면 된다. 다음은 사례별로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준다. 또 아고라 모금청원에 응원 댓글을 달면 100원,한메일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편지지를 이용하면 20원 등 네티즌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20~100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모아진 적립금은 사랑의 열매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다음은 이번 연말에는 조손가족,한부모가족,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이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토리로 장학금 지원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는 교육 장학 프로그램 '러닝메이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대학등록금을 마련해 주는 '첫 대학등록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투자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사랑의 열매 ARS를 통해 통화당 2000원씩 기부하거나 전자 화폐인 '도토리'를 기부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탁돼 내년 2월 네이트 러닝메이트 장학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고 3학생 중 선발된 학생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 KT가 운영하는 쿡인터넷존(internetzone.qook.co.kr)에서는 펀 도네이션(즐거운 기부)의 일환으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올 한 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아이돌을 뽑는 '2009 쿡 아이돌 어워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아이돌 가수의 이름으로 '어린이재단'에 3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카라,소녀시대,2pm,슈퍼주니어 등 2009년을 빛낸 다양한 아이돌 후보군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여자 및 남자 아이돌을 각각 선택해 투표하면 해당 아이돌의 이름으로 쿡인터넷존이 마련한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