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중부 ·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전국 5대 내륙물류기지가 전면 가동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준공 전 사용인가를 결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내륙물류기지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경기 군포 · 의왕)과 부산권(경남 양산), 호남권(전남 장성) 등 전국 5대 거점 내륙물류기지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원활한 물류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륙물류기지는 화물의 집하 · 하역 · 통관 등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복합물류터미널과 항만과 내륙을 연결하는 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대규모 거점물류시설이다.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일대에 48만㎡ 규모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에 46만㎡ 규모로 각각 조성됐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연간 일반화물 236만t과 컨테이너화물 35만TEU를,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를 각각 처리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효과는 중부권이 물류비 절감 960억원,생산유발 4500억원,고용창출 3200명 등이다. 또 영남권은 물류비 절감 980억원,생산유발 4700억원,고용창출 360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민 기자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