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선 금호아시아나] 추가 자산매각도 '삐걱'…금호 "연내 마무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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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6월 대우건설 매각을 결정하기 전부터 다른 계열사 매각을 통해 그룹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애써왔다.
금호생명 금호렌터카 아시아나IDT 등을 팔아 유동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대우건설 매각은 물론 추가 자산 매각마저도 최근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금호생명은 최근에야 간신히 칸서스자산운용에 4000억원을 받고 팔기로 했지만,칸서스 측이 대금 납입을 포기하자 산업은행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아시아나IDT 매각 작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금호 측은 금호생명을 포함한 추가 자산 매각에 대한 최종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추가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렌터카 역시 KT-MBK 컨소시엄에 3200억원가량을 받고 매각 작업을 연내 마칠 예정"이라며 "대한통운에 매각한 금호터미널(2190억원)과 코아에프지에 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2705억원) 대금도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금호생명 금호렌터카 아시아나IDT 등을 팔아 유동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대우건설 매각은 물론 추가 자산 매각마저도 최근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금호생명은 최근에야 간신히 칸서스자산운용에 4000억원을 받고 팔기로 했지만,칸서스 측이 대금 납입을 포기하자 산업은행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아시아나IDT 매각 작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금호 측은 금호생명을 포함한 추가 자산 매각에 대한 최종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추가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렌터카 역시 KT-MBK 컨소시엄에 3200억원가량을 받고 매각 작업을 연내 마칠 예정"이라며 "대한통운에 매각한 금호터미널(2190억원)과 코아에프지에 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2705억원) 대금도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