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앞세워 연말연시부터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브랜드 '하우젠'은 28일 공중파 TV 등을 통해 김연아가 등장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티저 광고인 '아듀'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김연아가 각국 사람들과 함께 2010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의 제로를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제로에서 시작~'을 외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통해 2010년 새롭게 출발하는 삼성 하우젠 에어컨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형태의 티저광고"라고 설명했다.

'연아제로닷컴(www.yuna0.com)'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하우젠의 고급 에어컨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연아제로닷컴에서 지원사유를 올려 '체험단'으로 선발된 50명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이 무상으로 제공(제세 공과금은 본인 부담)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손정환 상무는 "김연아와 함께 '제로'에서 출발하는 삼성 하우젠 에어컨의 새로운 바람으로 예전과는 전혀 다른 에어컨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