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레트로…"2010년 글로벌 크레인 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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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新공장 동력 삼아 성장 기대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크레인 전문기업 ㈜레트로(대표 이영종 · www.retrocrane.co.kr)는 최근 심벌마크에 들어가는 문구 '크레인 컴퍼니(Crane company)'를 '글로벌 컴퍼니(Global company)'로 변경했다. 내년 목표를 해외 매출비중의 향상으로 설정한 이영종 대표이사가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10년은 동남아와 중동시장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매출의 30~40%까지 수출 비중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전체 매출의 성장률은 50%로 설정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레트로는 이 목표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 올해 집중적인 '터 닦기' 작업을 실시했다. 글로벌 불황의 악재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한 것. 대표적인 것이 지난 5월 경남 고성에 완공한 3만3058㎡ 규모의 제2공장이다. 이곳은 제품 특성상 해상으로만 운송해야 하는 대형크레인,조선,해양플랜트 등 중대형 설비와 자동화기기를 주로 전담해 제조한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생산 공정이 정상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의 급성장을 예상한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는 조선용 크레인 및 특수 크레인의 턴키 수주를 통한 영업력 확대와 고객사의 다각화에도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430억원을 기록해 외형적으로는 현상유지에 그쳤지만,질적으로는 알찬 매출구조를 형성했다는 게 주요 결실이다. 또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불 수출탑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그리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주 무대로 삼는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 전 세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트로는 2005년 설립된 젊은 기업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는 업계에서 따라올 이가 거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 공무부에서 28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5명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주 제품인 크레인 제조기술과 관련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인입크레인의 경우 95%까지 국산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자체 브랜드 '레트로(Retro)'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07년 130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45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주요 거래처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오리엔트조선,STX조선,현대삼호중공업이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크레인 전문기업 ㈜레트로(대표 이영종 · www.retrocrane.co.kr)는 최근 심벌마크에 들어가는 문구 '크레인 컴퍼니(Crane company)'를 '글로벌 컴퍼니(Global company)'로 변경했다. 내년 목표를 해외 매출비중의 향상으로 설정한 이영종 대표이사가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10년은 동남아와 중동시장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매출의 30~40%까지 수출 비중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전체 매출의 성장률은 50%로 설정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레트로는 이 목표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 올해 집중적인 '터 닦기' 작업을 실시했다. 글로벌 불황의 악재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한 것. 대표적인 것이 지난 5월 경남 고성에 완공한 3만3058㎡ 규모의 제2공장이다. 이곳은 제품 특성상 해상으로만 운송해야 하는 대형크레인,조선,해양플랜트 등 중대형 설비와 자동화기기를 주로 전담해 제조한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생산 공정이 정상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의 급성장을 예상한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는 조선용 크레인 및 특수 크레인의 턴키 수주를 통한 영업력 확대와 고객사의 다각화에도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430억원을 기록해 외형적으로는 현상유지에 그쳤지만,질적으로는 알찬 매출구조를 형성했다는 게 주요 결실이다. 또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불 수출탑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그리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주 무대로 삼는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 전 세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트로는 2005년 설립된 젊은 기업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는 업계에서 따라올 이가 거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 공무부에서 28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5명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주 제품인 크레인 제조기술과 관련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인입크레인의 경우 95%까지 국산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자체 브랜드 '레트로(Retro)'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07년 130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45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주요 거래처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오리엔트조선,STX조선,현대삼호중공업이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