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목소리 기부하자 UN 기후협약 서명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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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배용준이 참여한 UN 기후협약 'Seal the Deal' 캠페인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11월 유엔환경계획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 한국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캠페인의 공익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협약 총회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1월 25일 공개됐다.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을 보이던 배용준은 총 5분 가량의 영상에서 힘 있는 목소리로 기후협약의 필요성을 전했다. 또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배용준 효과'는 제대로 통했다. 영상 공개 전 캠페인 공식 사이트 서명자수 가 291명 밖에 되지않았던 것에 비해 영상 공개 후 한국인 서명자 수가 2주만에 7천여명으로 늘어나며 3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영상이 공개된 포털 사이트의 '반기문 사무총장, 배용준과 함께하는 Seal the Deal 캠페인' 게시물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만36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UNEP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배용준의 힘'을 확인했다. 배용준씨의 참여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2005년 쓰나미 피해와 2006년 태풍 피해 등 과거 재난 상황 당시에도 기부에 앞장서며 구호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배용준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Seal the Deal' 캠페인 영상은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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