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레이더]무난한 장세…1700 돌파는 부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9일 코스피 지수는 연말을 앞두고 무난한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비록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증시가 부동산과 소비 등 경기지표의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에도 소매 판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6.98포인트(0.26%) 오른 10547.08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30포인트(0.12%) 상승한 1127.78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39포인트(0.24%) 오른 2291.08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눈앞으로 다가온 17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1700 돌파를 앞두고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외국인 매수를 고려해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 우리투자證 "종목에 집중하자"
우리투자증권은 연말, 연초 장에서는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볼 때 연말, 연초 장세는 지수 방향성을 강하게 나타내기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등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연초장세는 외국인의 매수,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1700선은 올해 고점권역이자 두터운 매물벽이 포진되어 있는 지수대로 강한 상승탄력을 동반한 시장에너지 강화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단기간에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장세에서는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군에 포커스를 맞추고 물량소화 과정을 이용하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2010년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업종인 디스플레이, 은행, 소프트웨어, 반도체, 건설, 에너지, 내구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매매집중도를 높여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 한양證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
한양증권은 국내 증시가 수급과 해외증시에 힘입어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무난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수급은 대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은 프로 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원도우 드레싱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도 달러강세 진정으로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명분이 갖춰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말 이후 본격적인 상승추세 복귀를 의미하는 1700선 등극을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와의 접전을 통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장중 변동성에 연연하지 말고 조정 시에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IT나 경기소비재, 금융주를 우선순위에 둘 것을 조언했다.
◆ 신한금융 "오르는 종목에 올라 탈 때"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격부담이 있더라도 오르는 종목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 역시 전날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관련된 종목의 차익실현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35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셈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금융주를 집중력 있게 매수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도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경우 해당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종목에 대해서는 가격 매력이 덜하더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비록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증시가 부동산과 소비 등 경기지표의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에도 소매 판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6.98포인트(0.26%) 오른 10547.08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30포인트(0.12%) 상승한 1127.78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39포인트(0.24%) 오른 2291.08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눈앞으로 다가온 17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1700 돌파를 앞두고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외국인 매수를 고려해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 우리투자證 "종목에 집중하자"
우리투자증권은 연말, 연초 장에서는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볼 때 연말, 연초 장세는 지수 방향성을 강하게 나타내기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등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연초장세는 외국인의 매수,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1700선은 올해 고점권역이자 두터운 매물벽이 포진되어 있는 지수대로 강한 상승탄력을 동반한 시장에너지 강화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단기간에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장세에서는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군에 포커스를 맞추고 물량소화 과정을 이용하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2010년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업종인 디스플레이, 은행, 소프트웨어, 반도체, 건설, 에너지, 내구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매매집중도를 높여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 한양證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
한양증권은 국내 증시가 수급과 해외증시에 힘입어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무난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수급은 대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은 프로 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원도우 드레싱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도 달러강세 진정으로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명분이 갖춰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말 이후 본격적인 상승추세 복귀를 의미하는 1700선 등극을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와의 접전을 통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장중 변동성에 연연하지 말고 조정 시에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IT나 경기소비재, 금융주를 우선순위에 둘 것을 조언했다.
◆ 신한금융 "오르는 종목에 올라 탈 때"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격부담이 있더라도 오르는 종목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 역시 전날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관련된 종목의 차익실현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35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셈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금융주를 집중력 있게 매수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도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경우 해당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종목에 대해서는 가격 매력이 덜하더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