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한섬에 대해 올 4분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한섬이 12월 현재까지 전년동기 대비 15% 정도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이는 자사 브팬드가 탄탄하게 버티고 있고, 해외 브랜드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9월 런칭한 '랑방콜렉션'의 매장당 평균 매출이 10월 1억7000만원, 11월 2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손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2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경기 회복으로 상승된 구매력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서다. 또 고가 제품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한섬의 제품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금의 주가는 이러한 강한 이익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한섬을 의류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