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보유중인 부동산 매각으로 1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맵스는 운용 중인 해외 부동산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인 '샤마 럭스'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샤마 럭스(Shama Luxe)’는 상하이 신천지 고급주거단지 내에 위치한 지상 27층, 총 103실의 규모의 건물을 서비스드 레지던스 형태로 운영 중인 건물이다. 실제 매각은 샤마 럭스의 소유권자인 역외 회사의 주식매각 방식을 통해 이루어 질 예정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8년 4월 약 430억(한화 기준)에 역외 회사 지분 취득을 통해 건물을 매입했다. 2010년 1월 말 주식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며, 매각(예정)대금은 약 540억원이다. 따라서 1년9개월만에 100억원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건물은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펀드'와 '미래에셋맵스 프론티어사모차이나2호 펀드'에 편입되어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다양한 해외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 벨에어, 국내 오피스빌딩, 인도 주거단지개발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임영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해사무소장은 "국내 기관투자자로 중국 상하이 중심지에 건물을 매입, 매각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친 최초의 사례"라며 "금융위기에도 핵심적인 입지를 선정해 건물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