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운영하고 있는 '복합 영업매장'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며 판매량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전국 10곳에서 운영 중인 복합 영업매장 '파워스테이션'의 월평균 내방객 수가 2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판매실적도 30% 이상 증가하며 르노삼성의 판매량 실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르노삼성이 지난 2000년 출범하며 운영해 온 파워스테이션은 자동차 판매와 종합 정비는 물론,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복합 매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파워스테이션은 르노삼성의 일반 대리점에 비해 평균적으로 2배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11월까지의 판매실적 면에서도 일반 대리점 판매량이 26.8% 늘어난 반면 30% 이상의 신장을 보이는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매장 한 곳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차량 정비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파워스테이션은 일부 매장에 인터넷, 골프 연습시설 등을 갖추는 한편 택시기사를 위한 수면실을 갖추고, 방문자들이 차량 정비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양평 파워스테이션 이건화 사업소장은 "한 곳에서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합 매장의 특성 때문에 일반 자동차 매장보다 만족도가 높다"면서 "신차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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