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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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혼합소각으론 처음
전주공장 420억 들여 상업운전
전주공장 420억 들여 상업운전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전주페이퍼가 국내 최초로 여러 종류의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전주공장에 420억원을 들여 열병합발전소를 완공,이달 초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 AFP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이 발전소는 폐목재(WCF)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RDF),폐플라스틱(RPF) 등을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고형연료 혼합소각 시스템 방식이다. 고형연료란 각종 생활폐기물을 압축 · 건조시켜 딱딱한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
제지 공장은 종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팀열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10㎿의 전기와 90t의 스팀(증기)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약 7만t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페이퍼는 그동안 화석연료인 벙커C로 보일러를 돌려 필요한 전기와 증기를 생산해 왔으며 연료비로 연간 500억~600억원이 들어갔다. 회사는 열병합 발전소 가동에 이어 조만간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발전 시스템은 연료로 폐기물 등을 재활용하므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스웨덴 AFP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이 발전소는 폐목재(WCF)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RDF),폐플라스틱(RPF) 등을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고형연료 혼합소각 시스템 방식이다. 고형연료란 각종 생활폐기물을 압축 · 건조시켜 딱딱한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
제지 공장은 종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팀열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10㎿의 전기와 90t의 스팀(증기)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약 7만t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페이퍼는 그동안 화석연료인 벙커C로 보일러를 돌려 필요한 전기와 증기를 생산해 왔으며 연료비로 연간 500억~600억원이 들어갔다. 회사는 열병합 발전소 가동에 이어 조만간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발전 시스템은 연료로 폐기물 등을 재활용하므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