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렉스 "길거리 간판 소재 60%는 우리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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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대우건설 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건물 전면을 가린 무지개 차양막의 소재를 스타플렉스가 생산했습니다. 3미터 넓이의 매쉬 롤이 무려 300개가 들어갔었죠."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55·사진)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 자금으로 옥외광고 외 대형 소재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타플렉스는 시장점유율 60%의 국내 1위 옥외광고 소재 전문기업이다. 고속도로, 지하철, 공항,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되는 대형 광고물부터 공사장 그래픽 차양막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한다.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는 20년 넘게 옥외광고 소재업체에서 종사한 업계 전문가다.
김 대표는 "길거리를 가다가 보이는 간판의 60%에 스타플렉스 제품이 사용됐다고 보면 된다"며 "국내를 비롯해 두바이공항, 상하이공항 등 해외 공항의 대형 광고물에도 스타플렉스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렉스는 매출의 87%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다. 유럽, 북미, 중동에서부터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에 300여개의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5미터 라미네이팅 장폭 제품을 생산에 성공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1년에 한 두 달은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해외 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경기의 영향을 덜 받고 실적 부침이 적었다"며 "올해 같은 경우 선진시장보다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수출을 한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스타플렉스는 미국 시장에서 20%, 인도에서 15%, 러시아에서 10%의 시장점유율로 각국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음성공장 이전과 함께 설비를 확대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신설함으로써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이뤄냈다. 2007년에는 영업이익이 36억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51억2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106억140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진이 큰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영업이익률도 크게 뛰었다. 200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7.36%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3분기 기준으로 18.99%로 올랐다.
김 대표는 "음성공장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이용해 옥외광고 소재 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자금으로 암막용 스크린, 극장용 프로젝터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플렉스는 내년 1월27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3100~1만5600원, 총 공모금액은 183억~218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55·사진)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 자금으로 옥외광고 외 대형 소재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타플렉스는 시장점유율 60%의 국내 1위 옥외광고 소재 전문기업이다. 고속도로, 지하철, 공항,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되는 대형 광고물부터 공사장 그래픽 차양막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한다.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는 20년 넘게 옥외광고 소재업체에서 종사한 업계 전문가다.
김 대표는 "길거리를 가다가 보이는 간판의 60%에 스타플렉스 제품이 사용됐다고 보면 된다"며 "국내를 비롯해 두바이공항, 상하이공항 등 해외 공항의 대형 광고물에도 스타플렉스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렉스는 매출의 87%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다. 유럽, 북미, 중동에서부터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에 300여개의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5미터 라미네이팅 장폭 제품을 생산에 성공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1년에 한 두 달은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해외 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경기의 영향을 덜 받고 실적 부침이 적었다"며 "올해 같은 경우 선진시장보다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수출을 한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스타플렉스는 미국 시장에서 20%, 인도에서 15%, 러시아에서 10%의 시장점유율로 각국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음성공장 이전과 함께 설비를 확대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신설함으로써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이뤄냈다. 2007년에는 영업이익이 36억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51억2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106억140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진이 큰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영업이익률도 크게 뛰었다. 200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7.36%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3분기 기준으로 18.99%로 올랐다.
김 대표는 "음성공장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이용해 옥외광고 소재 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자금으로 암막용 스크린, 극장용 프로젝터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플렉스는 내년 1월27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3100~1만5600원, 총 공모금액은 183억~218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