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나인…,투,원,제로!" 뒤 이은 프렌치 키스….

할리우드 영화의 송년 장면이면 어김없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카운트다운 파티'가 서울시내 특급호텔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호텔 내 클럽바,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불꽃놀이 같은 이벤트가 열리고 항공권,숙박권 등 경품도 기대할 만하다.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클럽바 'JJ마호니스'에선 '스노우 원더랜드 파티 2009'가 열린다. 참석자에게 호랑이 캐릭터 인형과 함께 UA,타이항공의 왕복항공권,하얏트 리젠시 콴탄 무료 숙박권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운권을 준다. 31일 자정 카운트다운에 이어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도 벌어진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칵테일을 포함해 5만원(이하 1인당).

광장동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은 아이스링크에서 '파이어 온 아이스'(6만원)를 연다. 핫초코，커피 등 뜨거운 음료 한 잔과 백호 모양의 방한모를 선물로 주고 불꽃놀이,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진다.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은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 '뉴 이어 카운트다운 스탠딩 파티'를 연다. 재즈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 2잔과 핑거푸드 등을 맛볼 수 있다.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하며 입장료는 3만5000원.추첨을 통해 객실 숙박권,뷔페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역삼동 리츠칼튼호텔도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뉴 이어 카운트다운 칵테일 파티'를 진행한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가격은 2인 10만원(세금 · 봉사료 별도)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