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방송]실업 급여 신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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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실업급여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요.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이번달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7만1천명으로 지난달 5만2천명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초 정부가 청년 실업대책으로 내놓은 각종 청년 인턴제 계약이 대부분 12월 중으로 끝나면서 6만여명에 이르는 청년 실업자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부 조사결과를 보면 12월1일부터 23일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7만1885명으로 11월 같은 기간의 5만2348명에 비해 37.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6만8천632명)보다는 4.7% 늘어났습니다.
희망근로 등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이 끝난데다 계절적 요인도 겹치면서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최근 희망근로와 공공근로사업, 청년인턴 등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가 11월부터 12월 사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겨울철 건설 일자리가 줄면서 고령자, 청년 실업자, 일용 근로자 등의 실업급여 신청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는 내년에 재개될 예정이지만 올해 25만명보다 대폭 감소한 10만명에게만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참여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은 내년은 고용증진 등 실업대책 위주로 사업성격이 바뀌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연말연시에 경력직 채용이 활발한것 같은데요. 경력직 채용 정리해주시죠?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기업의 경력사원 채용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제일모직과 LS산전, GS EPS 등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일모직은 전자재료부문 연구개발, 엔지니어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고분자, 화학, 화학공학, 물리광학, 신소재 학사 이상으로 해당분야 4년 이상 경력자면 되고요. 석사 학위자는 2년 이상 경력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LS산전은 재경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학사 이상으로 해당분야 전공자, 4~7년 경력자에 한합니다.
외국어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고요.
GS EPS는 사업기획, 인사기획 등 8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영어와 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합니다. 2010년 1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휠라코리아는 수출관리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데요. 초대졸 이상으로 관련업무 경력 6년 미만이면 됩니다. 영어 가능자,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우대합니다.
교원그룹은 호텔서비스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전문대졸 이상으로 5년 이상 경력자에 한합니다.
산림청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면서요?
산림청은 올해 숲가꾸기, 산불예방 및 산림병해충방제, 숲해설가 등과 같은 녹색일자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실업자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게 총 6만4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산림분야 녹색일자리사업은 숲가꾸기 등 총 13개 분야로 추진됩니다.
특히, 산림청은 내년에도 경기회복 추세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녹색일자리사업을 조기착수하고 예산조기집행으로 동절기 실업난 해소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달 말까지 숲가꾸기, 산림서비스도우미, 산림보호감시원 등은 공모절차를 통해 대상자 모집과 선발을 마무리 짓고 내년 1월 4일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근로소득 1억 원이 넘는 고액 급여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요?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조사결과인데요.
지난해 근로소득자 1천400만명 가운데 근로소득금액 1억원이 넘는 고액 급여자는 전체의 0.76%인 10만6673�m을 기록했습니다.
급여를 많이 주는 곳은 역시 금융업종이었는데요.
지난해 업태별 근로소득 총급여액 중 업태별 점유비는 제조업이 31.1%로 가장 높았지만 1인당 평균급여는 금융 보험업 종사자가 5천300만원이었던 반면 제조업 종사자는 2천57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근로자의 직장이동이 잦아지고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이 상시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근속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퇴직자 256만5595명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자는 86.7%인 222만4755명이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이죠. 오늘 국제기능올림픽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식이 있었죠?
조금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에 공헌한 선수와 심사위원, 지도교사 등 유공자 112명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포상 대상은 훈장 30명, 포장 16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20명, 노동부장관표창 34명 등입니다.
우리나라는 8월26일부터 9월8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2개 등으로 종합우승을 차지, 대회 통산 25번 출전에 16번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임태희 장관 대신 참석한 정종수 차관은 포상 수여식에서 "정부는 학력보다는 기술과 기능을 소유하고 창의력과 응용력을 겸비한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며 "여러분이 맡은 분야에 더욱 정진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보유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