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분 현재 금호석유,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이 하한가인 1만8750원, 8330원, 3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우, 금호석유우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도 6~11% 급락중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약 3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 금호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건설의 시장 매각을 중단 하고 산은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넘기기로 했다.

워크아웃 신청이 이뤄지면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하고 실사와 워크아웃 계획을 짠 뒤 채권단 동의를 거쳐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 .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