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지난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오만 불손하기 이를 데 없는 온달(지현우 분)과 세계 제일의 억척녀 평강(남상미 분)이 '샤인로즈 리조트'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왔다.

특히 위험에 처한 리조트를 우여곡끝에 세계 100대 리조트에 입성시킨 온달과 평강의 티격태격 러브스토리와 관자락(차예련 분)을 향한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은 제영류(김흥수 분)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더불어 '천하무적 이평강' 마지막회에서는 치매에 걸린 줄 알았던 우평원 회장(길용우 분)와 제왕후(최명길 분)의 알콩달콩한 러브모드와 리조트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온달과 제영류의 화해도 함께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빛났다. 강원도 사투리를 귀엽게 구사한 평온 역의 김환희와 이장 3인방, 리조트에 없어서는 안될 희자매 3인방은 감초로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정말 이렇게 사랑스러운 드라마 언제 다시 만나게 될련지 아쉽다",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에 와 닿는 드라마여서 정말 훈훈했다", "올 겨울 이평강때문에 훈훈하게 보냈다" 등 소감을 남기며 종영을 아쉬워했다.

한편 '천하무적 이평강' 후속으로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 재학 중인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천하대 입학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린 '공부의 신'이 2010년 1월 4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