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8포인트(1.18%) 오른 511.5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부터 강세를 유지하며 51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이 25억원, 개인이 21억원 순매수중이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동서,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이 오르고 있다. 다음은 시총 10위권 내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중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3D주, 철도주 등 테마주들이 급등하며 0.2%대 상승중 코스피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소식과 3D TV 발전 기대감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현대아이티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케이디씨가 13.38%, 아이스테이가 9.62%, 잘만테크가 8.55%, 네오엠텔이 4.75% 오르고 있다.

정부의 철도 투자 소식에 철도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대아티아이가 13.46%, 세명전기가 11.15%, 삼현철강이 3.38% 상승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업무계획에서 철도투자비중을 2020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관련주들도 재상승중이다. 소리바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소리바다미디어가 13.48%, 다날이 8.7%, KT뮤직이 7.56%, 로엔이 6.72% 상승중이다.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판매 호조로 전자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관련주들이 이틀째 동반 상승세다. 아이리버가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이컴포넌트는 13.28%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56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7개 종목은 약세다. 이 중 7개 종목은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