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年 2%씩 성장…일자리 476만개 창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년 신성장전략 확정
일본 정부는 30일 각료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 매년 2%씩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성장전략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473조엔 수준인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2020년까지 650조엔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성장률을 명목 기준 3%,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론 2%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은행과 함께 가능한 한 플러스 물가상승률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현재 5%대인 실업률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3%대로 낮추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 일본은 1990년 거품 붕괴 이후 실질성장률이 2%를 넘은 적이 거의 없다. 다이이치생명 리서치그룹의 신케 요시키 이코노미스트는 "현 일본 경제 사정을 보면 정부 목표는 너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중점 성장 분야로 △환경 △의료 · 간호 · 건강 △아시아 △관광 · 지역 활성화 △과학기술 △고용 · 인재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환경에서 140만개,의료 · 간호 · 건강에서 280만개,관광에서 56만개 등 3개 분야에서 2020년까지 총 47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 자유무역권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내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아시아에 고속열차인 신칸센과 도시교통 등 인프라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정부는 현재 473조엔 수준인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2020년까지 650조엔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성장률을 명목 기준 3%,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론 2%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은행과 함께 가능한 한 플러스 물가상승률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현재 5%대인 실업률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3%대로 낮추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 일본은 1990년 거품 붕괴 이후 실질성장률이 2%를 넘은 적이 거의 없다. 다이이치생명 리서치그룹의 신케 요시키 이코노미스트는 "현 일본 경제 사정을 보면 정부 목표는 너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중점 성장 분야로 △환경 △의료 · 간호 · 건강 △아시아 △관광 · 지역 활성화 △과학기술 △고용 · 인재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환경에서 140만개,의료 · 간호 · 건강에서 280만개,관광에서 56만개 등 3개 분야에서 2020년까지 총 47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 자유무역권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내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아시아에 고속열차인 신칸센과 도시교통 등 인프라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