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애플, 특허침해 공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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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와 스마트폰 신예인 애플간 특허 공방이 확전일로를 걷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노키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카메라,안테나,전략관리 기술 등 자사의 7가지 휴대폰 관련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애플을 제소했다.폴 메린 노키아 특허개발 매니저는 “노키아는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의 기술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제소는 노키아가 독자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월에도 노키아는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자사의 무선접속 등 특허 10여건을 침해했다며 애플을 고소했었다.애플은 이에 맞서 노키아가 애플의 13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노키아를 맞고소했다.
FT는 휴대폰업계의 미래를 주도할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애플 등 후발업체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면서 이같은 특허권 침해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고 분석했다.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 직후인 2007년 4분기 50.9%에서 지난 3분기 35%로 급락했다.반면 애플은 올 3분기 휴대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16억달러의 순익을 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같은 기간 노키아의 휴대폰 부문 순익은 11억달러에 그쳤다.
노키아는 경쟁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소송화살을 겨누고 있다.노키아는 최근 LCD(액정표시장치)업체인 삼성 LG 필립스 샤프 등 11개사가 LCD 패널 납품가격을 담합했다며 무더기 제소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노키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카메라,안테나,전략관리 기술 등 자사의 7가지 휴대폰 관련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애플을 제소했다.폴 메린 노키아 특허개발 매니저는 “노키아는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의 기술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제소는 노키아가 독자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월에도 노키아는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자사의 무선접속 등 특허 10여건을 침해했다며 애플을 고소했었다.애플은 이에 맞서 노키아가 애플의 13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노키아를 맞고소했다.
FT는 휴대폰업계의 미래를 주도할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애플 등 후발업체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면서 이같은 특허권 침해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고 분석했다.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 직후인 2007년 4분기 50.9%에서 지난 3분기 35%로 급락했다.반면 애플은 올 3분기 휴대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16억달러의 순익을 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같은 기간 노키아의 휴대폰 부문 순익은 11억달러에 그쳤다.
노키아는 경쟁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소송화살을 겨누고 있다.노키아는 최근 LCD(액정표시장치)업체인 삼성 LG 필립스 샤프 등 11개사가 LCD 패널 납품가격을 담합했다며 무더기 제소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