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이 엄청난 실적을 발표하고도 흔들리는 기술주 모멘텀을 구해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예상을 크게 웃도는 지출 계획을 내놓은 탓입니다. 소프트웨어가 다시 흔들리고 반도체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까지 추락하며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습니다. 장 마감 뒤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에 살짝 못 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안팎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고용 데이터가 여러 개 나왔는데요. 모두 예상을 밑돌아 경기 개선 기대도 낮아졌습니다. 이번 주 강력했던 경기민감주, 가치주로의 순환매도 주춤해졌습니다. 1. 작년 이익보다 많은 "1850억 달러" 투자한다는 알파벳 알파벳은 월가 기대를 훌쩍 넘는 대단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8% 증가했고요. 순이익은 30% 늘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48%나 급성장했는데요. 월가가 기대한 38%를 크게 넘는 것이죠. 클라우드 수주 잔액도 지난 분기 대비 55% 증가한 24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문제는 투자 규모입니다. 알파벳은 2026년 자본지출이 1750억~18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는데요. 이는 2025년 지출(92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고요. 월가가 예상한 1195억 달러도 크게 웃돕니다.이는 작년 순이익 1320억 달러보다 훨씬 많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11월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월가는 부채가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46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밤에 잠 못 이루게 하는 고민'에 대해 "현재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연 컴퓨팅 용량에 관한 것이다. 전력, 네트워크, 공급망 제약 등 제약 조건들 속에서 엄청
메리츠증권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드라마 제작 편수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2024년과 지난해 각각 18편과 19편에 그쳤던 제작 편수가 올해 25편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달 '우주를 줄게'를 시작으로 수목 드라마 편성이 재개됐고 KBS2, SBS, MBC 등 지상파 공급까지 이뤄지면서 제작 편수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은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0일의 거짓말' '은애하는 도적님아' '오십프로' '천천히, 강렬하게' 등이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통한 적중률(Hit Ratio)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 제작 사업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수목 드라마를 활용한 신인 배우 매니지먼트나 지난해 9월 종영된 '폭군의셰프' 팝업스토어처럼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수익 구조 변화를 통한 성장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9%와 246.3% 증가한 1459억원,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169억원을 웃돌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