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류월드' 사업 탄력…1795억 개발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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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어온 '일산 한류월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그룹이 대주주인 한류우드 개발회사(일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 PFV)가 그동안 밀려왔던 땅값 중도금을 납부했기 때문이다.
30일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일산PFV는 지난 29일 대주단과 1795억원 규모의 개발자금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토지비 1차 중도금과 기타 금융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돈을 마련해준 대주단에는 금융주간사인 LIG증권과 진흥저축은행,유니온저축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연 5.5%(고정금리)로 결정됐다.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연말 개발 자금 마련으로 토지비 중도금 납부가 순조롭게 이뤄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류월드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가 토지비 납부시기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류월드 2구역 사업은 고양시 일산구 장항 · 대화동 일대 8만3200㎡에 아파트 · 오피스 · 오피스텔 · 상가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착공에 나서면 2014년에 준공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