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 상무부는 29일 중국산 강철격자 수입품에 최고 145.1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중국의 닝보줄룽기계 등 4개 강철격자업체와 수출업체에 14.36%,상하이DAHE 등 나머지 업체들에는 145.1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각각 부과했다.이들 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대미 강철격자 수출물량은 2006∼2008년 500% 이상(가격기준 900% 이상) 증가했다.강철격자는 공장 바닥과 덮개,배수구,난간계단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미 무역위원회(ITC)는 또 30일(현지시간) 중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관련 표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3위 철강업체인 우한철강은 내년 철강 생산을 3790만t으로 올해(3050만t)보다 24% 늘릴 예정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이를 통해 내년에 1500억위안(25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