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도약! 2010] "한국인의 잠재력, 그 끝은 어디인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을 보는 세계의 눈
20세기 초 세계 곳곳에 많은 식민지를 건설했던 서구 사람들은 한국의 발전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마디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신년기획물 취재를 위해 유럽 전역을 누비며 주요 인사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요 리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총장(전 세계은행 부총재)=내가 한국을 보면서 인상깊게 받아들이는 것은 한국이 내부 인적자원(인재)을 활용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나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려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국은 세계와 깊은 상호작용을 하고,앞선 나라들로부터 배우며,지속가능한 인류의 번영을 위해 다른 개도국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열린 자세도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한 · EU FTA 협상 수석대표=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 한국인의 특성을 꼽으라면 조직하는(organizing) 능력과 효율성(efficiency)이다.
모든 일을 능률적으로,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깜짝 놀랐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의 잠재력은 그 끝을 짐작하기 어렵다.
◆도널드 존스턴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숱한 위기를 돌파해온 한국경제의 역동성은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본다.
사실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다지 놀라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긍정적인 성격과 교육열,그리고 성실성은 모든 나라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
◆피터 프나이슬 유럽의류섬유산업연합회대표=한국은 동아시아의 중심국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라다. 중국의 가격경쟁력과 일본의 기술력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지만 그런 때문에 FTA를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FTA로 만든 선도적인 지위를 잘 활용한다면 물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의 경우 직접 물건을 생산하기보다 물류 유통지로서 세계 무역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요 리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총장(전 세계은행 부총재)=내가 한국을 보면서 인상깊게 받아들이는 것은 한국이 내부 인적자원(인재)을 활용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나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려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국은 세계와 깊은 상호작용을 하고,앞선 나라들로부터 배우며,지속가능한 인류의 번영을 위해 다른 개도국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열린 자세도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한 · EU FTA 협상 수석대표=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 한국인의 특성을 꼽으라면 조직하는(organizing) 능력과 효율성(efficiency)이다.
모든 일을 능률적으로,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깜짝 놀랐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의 잠재력은 그 끝을 짐작하기 어렵다.
◆도널드 존스턴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숱한 위기를 돌파해온 한국경제의 역동성은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본다.
사실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다지 놀라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긍정적인 성격과 교육열,그리고 성실성은 모든 나라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
◆피터 프나이슬 유럽의류섬유산업연합회대표=한국은 동아시아의 중심국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라다. 중국의 가격경쟁력과 일본의 기술력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지만 그런 때문에 FTA를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FTA로 만든 선도적인 지위를 잘 활용한다면 물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의 경우 직접 물건을 생산하기보다 물류 유통지로서 세계 무역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