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새해 전날 두 번째 보름달 ‘블루문’ 현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새해 전날 ‘블루문’ 현상이 예상된다.
양력으로 한 달 안에 음력 보름이 두 번 포함되어 두 번째 보름달이 뜨면 그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Blue Moon)’이라 한다.
이달 2일 이미 보름달이 한번 나타났으나, 31일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다시 보름달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했다.
마이애미 천문대 명예 관리자이자 주간 천문학 TV 쇼 진행자인 잭 호크하이머는 “뉴욕 타임스퀘어 와서 카운트다운을 한다면 바로 머리 위 뜬 보름달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해 전날 블루문은 미국, 캐나다, 유럽, 남아공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주와 아시아에서는 1월이 블루문 달이 되면서 새해 첫날 까지는 보름달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반구에서는 달의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권에 진입할 때 31일 부분월식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 월식현상은 미대륙에서는 관찰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름달은 29.5일 마다 나타나며 대부분 한해에 12번의 보름달을 갖는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 더 나타나는 ‘블루문’은 2.5년 마다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2007년 5월에 목격됐다. 새해 전날 블루문은 19년에 한번 일어날 정도로 희귀한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새해 전날 블루문은 1990년에 등장했으며 2028년 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