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부천 소사역에서 김포공항과 고양 대곡역(지하철 3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9.6㎞의 복선전철이 2016년 개통된다. 또 부산에서 마산까지 직선으로 잇는 철로(32.6㎞) 건설사업이 2017년 완료된다.
국토해양부는 대곡~소사 및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 임대형민자사업(BTL)이 지난달 1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민자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1년 9월께 착공될 예정이다. 대곡~소사 노선은 총 1조4171억원이 투입된다.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하반기 경기도 부천 소사역과 고양시 일산 능곡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완공된다. 이 노선은 향후 건설될 서해선 철도(안산 원시동~충남 예산 화양)와 연결된다. 특히 한강을 지나는 구간은 강 밑 30~40m를 파 하저터널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능곡(경의선),김포(공항철도,서울 5 · 9호선),당아래(서울 7호선 예정),소사(경인선)는 물론 이미 건설사업이 결정된 부천 소사~안산 원시 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부산진구 부전역~마산역 노선은 총 사업비 1조3397억원을 투자해 6년에 걸쳐 완성된다. 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해 마산으로 연결됐던 노선을 직선화하는 철로다. 완공되면 기존 노선보다 거리는 25㎞,시간은 57분 단축될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