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의 실질 주택가격은 10년전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분석을 인용,물가상승을 감안한 2009년12월 주택 중간 가격이 10년전인 1999년12월에 비해 3% 떨어졌다고 보도했다.1999년12월 13만7600달러였던 주택 중간 가격이 2009년12월에는 17만2600달러로 25%로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떨어진 것이란 설명이다.이 기간중 주택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2006년6월로 23만1000달러였다.

또 최근들어 1인 가구주의 주택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999년에는 1인 남성과 1인 여성 주택 구입 비중이 각각 9%,18%였던 데 반해 최근에는 그 비중이 각각 10%,21%로 높아졌다.

NAR은 최근 주택가격이 뚝 떨어진 데 반해 지난 10년새 실질임금은 꾸준히 올라 예전에 비해 서민들의 주택 구입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